[뉴스핌=노종빈 기자] 최근 SK 주가의 조정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28일 "SK의 최근 주가는 SK네트웍스와 SK건설의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와 내년 SKE&S의 마이너스 성장에 대한 우려 등으로 주가가 조정을 보이고 있다"면서 "또한 SKC&C의 자사주 매입으로 부각된 SK와의 합병 가능성 등도 주가 조정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하지만 SK네트웍스와 SK건설은 2014년 주당순익(EPS)에 긍정적 효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SK E&S는 내년 오산복합화력 833메가와트급 신규가동이 완전히 반영되고 도시가스 부문 중 열병합발전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8% 이익 성장이 가능한 상황이다.
SK건설의 민자 삼천포석탄화력 2000메가와트급 착공도 가시권에 들어온 상태다.
또한 SKC&C와 SK의 합병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전 연구원은 "현재와 같은 구조가 경영권 방어에 더 안정적"이라며 "또한 3000억원을 웃도는 최태원 회장의 SKC&C주식 담보대출도 합병에서 걸림돌이 될 것"이라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