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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곽도원, '남영동' 이경영 비교에 "나도 나쁘게 잘하지 않았나?"

기사입력 : 2013년11월29일 18:35

최종수정 : 2013년11월29일 18:38

배우 곽도원이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곽도원이 악랄한 고문관으로 돌아왔다.

곽도원은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연이어 악역을 맡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곽도원은 “이미지 고착보다는 강한 역할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러한 연기를 했을 때 식상하지 않을까 우려가 더 컸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러나 ‘변호인’이란 좋은 시나리오에 참여해서 영광이란 생각이 더 컸다. 좋은 스태프, 선배 배우들과 함께해서 우려보다는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극중 곽도원은 신의 생각이 곧 법이라 믿는 사건의 담당 경감 차동영 역을 연기했다. 차동영은 대공 수사부 소속 검사와 함께 사건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다. 강압적인 취조로 거짓 자백을 받아낸 그는 공판에서 진우(임시완)의 무죄를 주장하는 송우석(송강호)과 맞닥뜨린다.

곽도원은 영화 ‘남영동1985’(2012) 속 이경영 떠오른다는 취재진의 말에 “(변호인) 촬영 기간에 ‘남영동1985’가 개봉했다. 감독님이 보지 말라고 했는데 전 보고 싶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또 “(‘남영동 1985‘를) 보고 싶었던 이유가 조금이라도 다른 색깔로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저도 나쁘게 잘하지 않았느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 지역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사건과 인물 모두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했다. 내달 19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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