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메릴린치 "18% 투자수익률 기대"
[뉴스핌=김동호 기자]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미국 증시가 이번 주 들어 주춤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미 증시의 상승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미국 대형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는 미국 대표 우량주지수인 S&P500이 내년에 당초 전망보다 10% 가량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역시 지금투자한다면 내년까지 투자수익률은 18%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일 모간스탠리의 아담 파커 선임 투자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2014년엔 S&P500지수가 2014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 앞서 예상했던 1840포인트 보다 목표치를 10% 가량 상향 조정했다. 현재 S&P500지수는 1800.90포인트다.
파커 전략가는 기업 실적이 완만하게 늘어나고 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이 지금보다 더 많은 배당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글로벌 경제성장률 또한 증시 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연방준비제도가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를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긴축'을 구분할 것이란 믿음과 함께 실적 약세를 예상하기 어렵다며 이를 감안한 주가 밸류이션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트: S&P500지수, 출처: S&P] |
이들은 S&P500지수가 내년에는 2% 수준의 배당수익을 포함해 모두 18% 정도의 수익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투자전략가는 "우리는 미국 증시에 대해 좀 더 긍정적 관점을 가질 것을 권하고 있다"며 "여전히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 비중은 매우 적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