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쿠싱지역에서 걸프만으로의 송유가 재개된다는 소식에 강한 반등을 연출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2.22달러, 2.37% 상승한 배럴당 96.0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트랜스캐나다는 내년 1월부터 쿠싱지역에서 걸프만으로의 송유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레티직 에너지&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대표는 "파이프라인이 정상 작동되면 쿠싱 지역의 재고가 감소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WTI 가격이 상승, 브렌트유와 WTI간의 스프레드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쿠싱지역의 재고는 지난 7주간 25%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지난 9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 조사 결과 시장 전문가들은 4일 발표되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발표에서 50만 배럴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