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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연말 결산, 日 공포에 맥주 매출 ↓

기사입력 : 2013년12월05일 10:4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연춘 기자] 일본의 방사능의 공포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면서 일본산 맥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GS25는 올해 6~11월 외국 브랜드 캔맥주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일본 아사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지난 8월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2.5%를 기록하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9월에는 또 다른 일본산 맥주 산토리가 같은 기간 -30.1%를 나타내며 크게 떨어졌다.

반면 일본 맥주를 제외한 외국 브랜드 맥주는 대부분 3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일본 맥주의 매출 구성비 또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6~11월) 43.4%를 기록했던 일본 맥주의 점유율은 올해 같은 기간 34.8%로 감소한 반면, 일본 맥주를 제외한 외국 브랜드 맥주는 같은 기간 56.5%에서 65.2%로 증가했다.

방사능은 편의점 안주류 판매에도 영향을 미쳤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 안주류 매출 증가율은 2011년 대비 22.9%였으나, 원전 오염수 배출 등에 따른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올해 수산 안주류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4.1% 오르는데 그쳤다.

GS25 관계자는 "일본의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면서 편의점 상품 판매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갈수록 PB상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PB상품 매출 비중(담배, 서비스상품 제외)은 2008년 25.6%에서 올해 34.9%로 큰 폭으로 신장했다.
 
특히 올해는 새로 선보인 PB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며 PB상품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 시킨 한 해였다.

지난 5월 GS25가 중소기업과 손잡고 출시한 라벨리)팥빙수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수많은 NB상품을 제치며 아이스크림 성수기인 7, 8, 9월 아이스크림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9월 독일에서 직접 수입해 GS25에서만 판매하는 독일 맥주 스테판브로이3종은 출시되자 마자 9월, 10월, 11월 수입맥주 카테고리에서 5위안에 2종이 모두 랭크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함박웃음맑은샘물2L도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GS25 전체 상품 중 판매수량 2위를 차지했다.

1~2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간편하고 알뜰한 편의점 먹거리가 지속적인 인기를 끌면서 GS25 먹거리 브랜드인 위대한 시리즈 역시 지난 해 대비 128.7%나 증가했다.

공승준 GS리테일 MD개발팀 차장은 "PB상품은 차별화 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가치 있는 PB제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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