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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청 입장, 김조광수-김승환 혼인신고 수리 불가 [사진=뉴시스] |
[뉴스핌=이현경 기자] 서대문구청이 김조광수·김승환의 혼인신고를 수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청 관계자는 "김조광수 김승환 동성커플의 혼인신고서 접수는 가능하나 수리는 불가하다"며 "김조광수 측에서 혼인신고서를 우편을 통해 발송할 예정이라고 들었다. 하지만 내부 방침은 등기우편으로 서류가 도착하면 불수리 통지서를 발신하기로 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관계자는 "만약 이의가 있다면 이의신청은 법원으로 하게 된다. 그땐 법원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대문구청 측은 "동성 혼인은 허용 법률이 없다"는 근거로 수리 불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는 지난 9월 동성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참여연대 느티나무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부부는 지난 9월7일 공개적인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올린 성인이다. 우리의 결혼을 국가가 보장하지 않을 아무런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