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효성그룹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틀째 검찰에 출석한 조석래 회장이 8시간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효성그룹 탈세와 비자금 조성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11일 조석래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한 뒤 8시간여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이날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자금관리실태와 탈세 그리고 횡령및 배임등과 관련해 집중조사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를 마친 조 회장은 이날 저녁 6시 50분께 직원의 부축을 받고 검찰청사를 나섰다.
조 회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짧게 답한 뒤 대기중인 승용차에 올라탔다.
검찰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조 회장을 비롯해 장남 조현준 사장과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등 효성그룹 오너 일가의 사법처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