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한-인도 수교 40주년을 맞아 12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제3회 한국우수상품 전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는 14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상담회에는 지자체를 통해 추천받은 국내 우수 중소기업 37개 사가 참가해 상품 전시와 함께 인도 현지의 종합상사, 유통회사 담당자를 상대로 1:1 비즈니스 미팅도 병행하게 된다. 인도에 대한 수출 상위 품목인 기계, 전자 외에도 한류 영향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생활용품 등 인도 시장 진출 전망이 밝은 품목이 대거 출품됐다.
인도 시장은 각 가구당 한국 브랜드 가전제품을 한 개 이상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 상품에 대한 인식이 좋으며 삼성전자 TV, LG전자 에어컨, 현대차 등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현지 분위기를 반영하듯 전시장을 방문한 인도 바이어들은 가격대비 품질수준이 높은 한국상품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들은 인도 경제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5.5%로 전망하는 등 인도가 성장으로 전환하는 ‘턴어라운드’에 조만간 접어들 것으로 진단한 바 있다. 특히 내년봄 총선이 예정되어 있어 재정지출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무협 최원호 신흥시장실장은 “세계경제불황의 여파로 수출시장 다양화를 추구하는 우리 업체들에 있어 내수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내수주도형 특성을 지닌 인도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인도 중산층의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우리 기업이 특히 관심을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