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책을 통한 구체적 인간을 꿈꿨던 한 청년의 독서일기가 출간됐다.
신간 ‘구체적인 인간에게 구체적인 행복을’(곽명동 지음, 푸른봄)은 IMF를 관통하는 불안한 시절을 책과 함께 버텨온 41세 저자의 청춘의 흔적들을 담았다.
이 책은 대학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책을 읽고 감상을 기록 중인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다. 대학신문사에서 신문을 만들던 시절부터 철원의 군생활, 제대 후 IMF가 터지며 불안했던 청춘의 그 시절이 독서일기 속에 녹아있다.
‘구체적인 인간에게 구체적인 행복을’은 저자가 읽어 내려간 책들에 대한 단상과 감상평, 그리고 책 속의 의미 있는 인용구들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엮었다. 독자는 그 방대한 독서량에 놀라고, 책 속 이야기의 핵심을 간결하게 소개하는 통찰력에 탄복한다.
저자는 지금도 써내려가고 있는 독서일기를 통해 “되고자 하는 것은 구체적 인간”이라고 외친다. 청년시절 책 속에서 길을 찾고자 했던 저자의 몸부림은 삭막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값진 조언으로 다가온다. 저자가 현재 공동 진행 중인 인기 팟캐스트 ‘소소한 책수다’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책을 통해 구체적 인간을 꿈꿨던 한 청춘의 독서일기 ‘구제적인 인간에게 구체적인 행복을’은 ‘군바리 독서일기’ ‘IMF 독서일기’ ‘서른 살 이후의 독서일기’ 등 세 장으로 구성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