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8일 자연과학분야의 주요 원리를 규명해 세계 정상수준의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룩해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2013년도 제14회 한국과학상' 수상자 3명을 선정․발표했다.
2013년도 제14회 한국과학상 수상자로는 ▲물리학 분야 김대식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51세) ▲화학 분야 장석복 KAIST 화학과 교수(52세) ▲생명과학 분야 서영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57세)가 선정됐다.
김대식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밀리미터 파장 영역의 빛이 나노미터 구멍에 집속되는 현상을 발견하여 테라헤르츠-나노기술 분야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나노세계에서의 빛의 행동이 진공이나 공기 중에서와 매우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음을 보여준 관련 연구결과는 네이처 포토닉스지(Nature Photonics)에 소개되는 등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장석복 KAIST 화학과 교수는 팔라듐(Palladium) 촉매를 매개로 하는 탄소-수소 결합의 활성화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촉매반응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영준 서울대 약학대학/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는 세포내 신호 전달과 관련된 분자지표를 이용하여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을 갖는 물질의 발암억제 효능에 대해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자연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연구개발 실적이 뛰어나고 발전 잠재력이 큰 젊은 과학자를 발굴․포상하는 '2013년도 젊은과학자상' 수상자 4명을 선정․발표했다.
2013년도 젊은과학자상(공학분야) 수상자로는 ▲제 1군 박정욱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부교수(41세) ▲제 2군 강기석 서울대 재료공학부 부교수(38세) ▲제 3군 박수진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친환경에너지공학부 부교수(41세) ▲제 4군 윤태섭 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부교수(40세)가 선정됐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