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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마저 청약불패 '흔들'..공급과잉 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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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분양 첫 청약미달…물량많아 선별적 접근

[뉴스핌=이동훈 기자] 올해 아파트 청약시장의 한 축을 담당했던 위례신도시가 주춤하고 있다. '청약 불패'가 1년 넘게 지속됐으나 이달 들어 민간분양 중 첫 미달 단지가 나타났다.

위례신도시 내 연간 분양물량이 1만가구에 육박한 데다 상대적으로 입지가 뛰어난 물량이 소진돼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시각이다. 때문에 위례신도시 안에서도 입지와 브랜드 인지도 등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19일 부동산업계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7~18일 공급한 위례신도시 '사랑으로' 부영은 청약 1~3순위 접수에서 평균 청약경쟁률 0.6대 1을 기록했다. 138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41명이 신청한 것.

이는 올해 위례에서 분양된 물량 중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또 10개 민간분양 단지 중 청약 순위 내 미달된 첫 사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위례 민간분양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단지는 지난 6월 선보인 '위례신도시 래미안'으로 평균 27.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36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209명이 몰렸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731만원이다.

지난달 공급한 '위례 아이파크 2차'가 464가구 모집에 879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8.9대 1을 기록했다. 3.3㎡당 분양가는 1744만원이다.

이어 '위례 아이파크 1차'와 '송파와이즈더샵'이 각각 경쟁률 16.4대1, 16.3대 1로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경쟁률은 지난 5월 분양한 '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로 평균 1.6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다소 낮았지만 선착순 모집에 수요가 몰려 계약률 100%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분양물량이 늘면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이 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12개 단지에 걸쳐 총 1만여가구에 이른다.

행적구역이 송파와 성남, 하남이 합쳐져 있어 단지가 어느 지역에 포함되는지에 따라 선호도가 갈리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와 대중교통 접근성 등도 중요한 고려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위례신도시 내 온누리공인중개소 사장은 "강남권과의 인접성과 학군 선호도의 영향으로 송파, 성남, 하남 순으로 선호도가 강하다"며 "올해만 1만가구에 육박하는 물량이 쏟아져 수요층이 소진된 만큼 입지와 브랜드 파워가 약할 경우 청약에서 고배를 마실 공산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부영은 임대주택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내부 설계에도 큰 호응을 이끌어 내지 못해 분양가를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청약자 모집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상업시설 부지도 판매에 애를 먹고 있다. 최근 위례신도시 상업용지 입찰에서 전체 15개 필지 중 2개만이 주인을 찾았다. 투자자들이 토지를 낙찰 받아도 최장 2년간 공사를 하지 못하는 데다 사업 초기라 투자 신중론이 부각된 것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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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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