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전문] 홍영만 캠코 사장 신년사

기사입력 : 2014년01월01일 12:00

최종수정 : 2013년12월31일 23:13

홍영만 캠코 사장

캠코 가족 여러분 !

희망찬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찬 기상과 질주를 상징하는 말(馬)처럼
우리 캠코가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뚫고
앞으로 나아가는
기운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더불어 임직원 모두와 가족들이 금년 한 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13년은
실로 큰 성과를 이룬 한 해였습니다.

무엇보다 정부의 핵심 정책인
‘국민행복기금’을 우리 캠코가
주도적으로 설치․운영하여
27만 여명의 서민과 금융채무 불이행자에게
자립과 재활의 희망을 드렸습니다.

또한, 우리 캠코는 1997년 외환위기 극복에 선봉장 역할을 한 부실채권정리기금을
회수율 123%라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성과를 거두고 성공적으로 청산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유재산 관리 일원화,
글로벌 협력 체계를 위한 IPAF 창립,
국세체납 위탁징수 등
금융․기업․가계․공공의 모든 분야에서
우리의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한 해였습니다.

맡은 바 책무를 다해 준 캠코 가족 모두의
노고를 높이 치하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아쉬움도 남는
한 해였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쌓아온 신뢰와 화합이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국민의 질타를 받고, 직원 간에 불신과 반목하는
가슴 아픈 일이 벌여졌습니다.

또한, 공사 내부의 곳곳에 잘못된 관행과
비효율이 남아있어

여러분의 노고가 제대로 평가를 못 받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었습니다.

캠코 가족 여러분!
이제 과거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앞에 주어진 난제를 헤쳐 나아갈 때입니다.

조직의 화합을 도모하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원칙과 실리의 ‘정도경영’을 확립하겠습니다.

우리를 보는 외부 시선은 결코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이를 이겨내려면 원칙과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직업 윤리와 청렴성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투명하고 공정한 의사 결정 시스템을 만들어
의심받을 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합니다.

윤리성과 청렴성에 물의를 일으킬 경우에는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습니다.

직업 윤리를 지키며 성과를 낼 때
공정한 평가와 보상이 이루어지는
조직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화합과 신뢰의 ‘열린경영’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화합과 신뢰의 전통을 되살리도록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먼저 내부 소통을 강화하여
직원간 신뢰와 화합의 조직 문화를
다시 세우겠습니다.

직원 여러분과 소통하기 위해
저도 다가가겠습니다.

지역본부와 본사, 팀장부터 팀원까지
모든 구성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러분도 어렵고 힘든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제게 이야기 해 주십시오.

또한, 국민과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캠코가 대외적인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공사가 국민행복기금을 통해서 보여 주었듯이
여러분은 국민 경제를 되살리고,
국민행복의 시대를 열어가는 최일선에 있다는 것에
자긍심을 가지십시오.

셋째, 창의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창조경영’을 추진하겠습니다.

‘창조경영’ 하면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하지만 하늘 아래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기존의 관례를 답습하지 않고,
직원과 고객의 감동을 위한 작은 변화와
정성이 새로움을 만들어 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성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맡은 바 업무에 전문성이 없다면
창조적 고민은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전 직원은 업무시간에 집중력을 발휘하여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하고,
여가 시간에는 창의를 위한 휴식과
자기계발을 쉼 없이 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신입직원을 비롯한 젊은 직원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을 당부합니다.

마지막으로 변화와 상생의 ‘미래경영’을 통해
캠코의 내일을 준비하겠습니다.

개구리를 끓는 물에 넣으면 뛰쳐 나오지만
서서히 끓는 물에서는 죽어 간다고 합니다.
변화가 느리고 정체된 조직에 울리는 경종입니다.

우리는 미래지향적 사고로
대외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국가 자산 종합관리기관’ 이라는 미션을
완수해야 합니다.

저는 우리의 미션 완수를 위해
조직의 효율화, 중장기적 전략 방향 등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밑그림의 구상부터 구체적 실행까지
그 과정과 결과물을 임직원 여러분과
공유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러한 저의 경영철학은
끊임없는 질문과 답변의 과정을 통하여
완성될 것입니다.

有問無患(유문무환), 질문하는 조직은 미래가
두렵지 않다고 합니다.
서로 묻고 답하면서 조직에 아이디어와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캠코 가족 여러분!

올 한해에도 산적한 현안이 많습니다.

우선 차질 없이 부산 지방이전을 추진해야 하고,
서민금융총괄기구 설립, 공공기관 정상화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도
필요합니다.

또한, 구조조정기금 청산에 따른 NPL인수 기능 활성화, 기업구조조정 기능 강화,
국가 연체채권 관리 등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안정적 수익 기반도 창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부 정책을 적극 지원하여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우리 캠코는 과거 국가적 경제 위기 때마다,
또는 공사의 조직적 위기때마다 이를 극복한
저력이 있습니다.

임직원 모두가 합심한다면
우리가 당면한 이 어려움은 오히려
캠코가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선도하는
여러분을 저는 믿습니다.
 
끝으로 캠코 가족 여러분의 개인과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올 한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4. 01. 02


사 장   홍 영 만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