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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세 배우 김유미, 유진, 최정윤 [사진=JTBC] |
[뉴스핌=이현경 기자] 서른 아홉 세 여자들의 발칙·리얼한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옮겨진다.
2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JTBC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제작보고회 및 1화 시사회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엄태웅, 유진, 김유미, 최정윤, 김성수, 김윤철 감독이 참석했다.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이을 리얼 드라마로 30대 후반의 문턱에 들어선 여자 삼인방의 일과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특히 3040세대에게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우사수' 1화는 주로 캐릭터들의 힘이 발하는 회차다.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에 앞서 인물간의 갈등과 상황을 파악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이혼 1년차 돌아온 싱글 윤정완 역을 맡은 유진, 골드 미스에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인 김선미 역의 김유미, 이중생활 전업주부 권지현 역의 최정윤이 드라마 흥행의 열쇠를 쥐고 있다.
고등학교 절친 이었던 세 사람. 마냥 행복하고 기대감 부푼 40대를 맞이할 것이라는 어린시절의 기대와는 달리 각자 나름의 고통을 감수하며 2014년을 살고 있다. 시청자들은 세 여자의 캐릭터에 주목할 만하다.
유진은 극중 이혼 후 엄마의 빌라에 얹혀 아들과 함께 살아간다. 그는 시나리오 작가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경제적인 형편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차가운 현실만이 그와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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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유진과 엄태웅이 다정하게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
또한 극중 유진의 친구 역인 김유미는 '우사수'를 통해 연기변신을 시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중 김유미가 열연을 펼칠 인물 김선미는 경제적인 능력과 명예는 갖췄지만, 자신의 경제적인 부분만 보고, 여자로 여기는 남자를 얻지 못한 골드 미스다. 또한 리얼함을 추구하는 작품인 만큼 김유미는 이번 작품으로 노출 연기에 도전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그는 "인생 최대의 노출을 감행하고 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수영복을 입고 드라마에 등장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두 배우와 더불어 청담동 며느리 역할로 똑 부러진 연기를 펼칠 최정윤은 첫사랑과 결혼을 포기하고 부잣집 남자를 택한 권지현 역을 맡았다. 그는 시어머니의 구박에 몰래 담배를 피우기도, 가끔 술로 스트레스를 푼다. 한편 조기 유학을 보낸 딸 세라(진지희)는 사고를 치고 돌아오지만 자신에게 냉소적이다. 게다가 과거 첫사랑 도영(김성수)를 다시 만나 흔들리게 되면서 마흔을 앞둔 여자의 잊고 있던 사랑의 감정을 알게 된다.
한편 '우사수'는 '삼순이' 열풍을 일으킨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20대들에게 호응을 얻었던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연출했던 김윤철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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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엄태웅, 유진, 김윤철 감독, 배우 김유미, 최정윤, 김성수(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는 오는 6일 오후 9시45분에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