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9일 만기 전에 의회 표결 및 오바마 서명 거쳐야
로버트 메넨데즈 미 상원 외교위원장[출처:뉴시스] |
10일(현지시각) 워싱턴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상원은 한-미 간 '평화적인 원자력 사용에 관한 협력 협정'(원자력협정)의 기간을 2016년 3월 19일까지로 2년 연장하도록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번 발의안은 지난해 9월 미 하원이 통과시킨 법안의 일부를 수정한 것으로, "한미동맹 60주년을 기념한다"는 등의 문구가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과 공화당의 밥 코커 외교위 간사가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해당 법안은 의회 표결 절차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야 발효된다.
외교 소식통은 상원 상임위 민주-공화당 지도부가 초당적으로 상정한 데다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법안인 만큼 외교위는 물론 전체회의를 수월하게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3월 19일 이전에 법안 처리 절차를 끝낼 수 있게 하원 관문도 신속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