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체포 영장 집행 시도로 출두 시간 지연
▲ 철도파업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경찰에 자진 출석을 하기 위해 14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 건물을 나서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철도노조 지도부 11명은 14일 오후 5시 10분쯤 민주노총 사무실을 나와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지도부는 당초 오전에 경찰에 출두할 예정이었지만 경찰이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면서 자진 출두를 보류하기도 했다.
이들은 설훈·신계륜 민주당 의원, 박원석 정의당 의원,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 등 9명의 국회의원과 동행해 5대의 경찰차에 탑승해 용산경찰서로 연행됐다.
아울러 조계사에 있던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오후 4시 30분쯤, 최은철 철도노조 대변인은 오전에 용산서로 자진 출두했다.
김 위원장은 자진출두 직전 민주노총 로비에서 "철도 민영화를 막기 위해 지지를 보내준 국민과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경찰 출두 이후에도 철도 민영화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