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경제적 불평등의 격차는 벌어지고 과거의 투자원칙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이제 기존의 경제 상식을 뛰어 넘는 경제판을 읽을 필요가 있다."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세계는 급변하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공격적으로 돈줄을 풀고 있는데 실물 경기 회복세가 더디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뉴스핌 뉴욕 특파원인 황숙혜 기자는 '마흔, 남자는 경제판을 읽는다'를 펴냈다.
이 책에서는 미국 금융위기 이후 펼쳐진 경제 문제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사례를 첨부해 설명해냈다.
저자는 무너지는 부동산 신화를 통해 더 이상 투자의 정석이 통하지 않는 현실을 지적했다. 부동산 시장의 중장기 사이클은 전세계 자산 시장의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은데 현재 실물경기 하락까지 겹쳐 시 위기 이전의 활황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저자는 선진국의 실패를 답습하는 중국, 신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한 브릭스의 침몰 등을 통해 더 이상 이머징마켓이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위기를 맞은 선진국보다 속도가 느릴 뿐 이머징마켓도 동반 하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단순히 거시경제의 흐름 뿐 아니라 포스트 위기 시대 자금 조달 노하우까지 알려준다. 생활금융 노하우를 통해 은퇴준비에서 절세 비법까지 일러준다.
이 시대의 경제주체인 40대 남자들 뿐 아니라 경제판의 현황과 전망, 그리고 재테크 팁까지 배울 수 있는 알찬 책.
황숙혜 지음/ 행성비/ 351쪽/ 1만5000원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