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며 2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란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다. 100보다 크면 앞으로 경기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이며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를 나타낸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중 소비자심리지수는 109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대한 세부지표도 호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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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출처:한국은행> |
지난 2011년 9월 109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2012년 12월(99) 이후 꾸준히 100 이상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3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생활형편전망CSI는 2포인트 오른 101로 나타났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3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며, 소비지출전망CSI는 112로 전월비 3포인트 올랐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개선됐다. 현재경기판단CSI는 84로 전월과 동일하며, 향후경기전망CSI는 99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94로 전월과 동일하며, 금리수준전망CSI는 102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다.
반면 가계부채에 대한 전망은 다소 위축됐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3으로 전월과 동일하나, 가계부채전망CSI는 99로 2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CSI의 경우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한 90을 기록했고 가계저축전망CSI는 94로 1포인트 올랐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8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17로 전월대비 6포인트 올랐으며, 임금수준전망CSI는 2포인트 상승한 119를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9%로 전월과 동일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70.3%), 공업제품(38.1%), 집세(33.6%) 순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