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가구 전문기업 넵스(대표이사 정해상)가 올해부터 사무용 가구 시장에 진출한다.
넵스는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인정받은 디자인ㆍ품질ㆍ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사무가구 시장에서도 고객 만족 및 다양한 공간 설계를 추구, 프리미엄 주방가구의 명성을 ‘프리미엄 사무가구’ 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프리미엄 사무 가구 분야는 주요 사무가구 업체들이 수차례 진입했으나 고배를 마셨던 까다로운 시장으로, 최근 사무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한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넵스는 그동안 중앙대 기숙사 시설 및 일산 탄현 위브더제니스 등에 고객사의 요구에 의해 사무가구를 납품해 왔으며, 지난해 말 사무가구 사업팀을 신설하고 사무 가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문 디자이너와 영업 인력을 확충하여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넵스 사무가구의 장점은 ‘맞춤 오피스 컨설팅’으로, 사용자를 고려한 공간을 통합적으로 설계, 제안하는 데 있다.
선두 브랜드를 제외하고 흔히 사제라 불리는 비브랜드 가구가 전체 사무가구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넵스의 새로운 시장 진입으로 넵스 사무가구가 기업 고객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넵스의 정해상 대표는 “운동화 한켤레에 10만 원이 넘는 것은 당연하게 여기면서도 7~8만 원대의 사무실 의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있는 게 현실이다. 직장인이 되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무 공간이 아직 개선할 여지가 많다는 얘기”라며 “사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무환경 개선을 넘어 사무 문화를 디자인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