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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후 냉장고 관리 요령은

기사입력 : 2014년02월06일 09:54

최종수정 : 2014년02월06일 08:51

[뉴스핌=이연춘 기자] 설이 지나고 나서 설음식들로 가득 채워져 전등 조차 안 보이는 냉장고를 열 때면 한숨부터 난다.

정성 들여 만든 음식인데 이대로 두었다간 음식물쓰레기로 전락하는 건 시간문제라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남은 음식을 새로운 요리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요리법을 알아보지만 명절음식을 재활용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보관방법이다.

냉장고 문을 열자마자 빼곡히 차있는 음식물에 냄새까지 심하면 냉장고 청소가 시급한 시점이다. 청소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전원코드를 뽑는 것이다. 전원을 켜고 청소를 하면 전기 소모량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냉장고에 들어있는 식품을 냉동실용과 냉장실용으로 구분해 꺼내놓으며, 상한 음식이나 유통기한이 지난 것은 미련 없이 버린다. 

이어 냉장고 내부에 있는 선반과 서랍 등 분리할 수 있는 것들을 꺼낸다. 각종 악취의 주범인 소스얼룩과 음식국물이 오랜 시간 자리잡고 있다면 베이킹소다와 식초, 물을 2대1대1의 비율로 섞은 후 스폰지를 이용해 부드럽게 문지르듯 닦아준다.

좀더 간편하고 잘 닦이는 방법은 애경 ‘트리오 홍초설거지’를 사용하면 된다. 천연 홍초추출물을 함유한 ‘트리오 홍초설거지’는 음식물 냄새 제거는 물론 항균작용을 통한 세균번식 억제에 효과적인 주방세제다.

냉동실에 성에를 제거해야 한다면 분무기로 뜨거운 물을 뿌려 성에를 녹이고 마른 걸레로 물기를 닦아낸다. 그 후 식용유를 골고루 발라두면 다음 청소할 때 성에를 좀 더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냉장실 내부는 남은 소주나 치약을 이용해 청소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마른 행주를 소주에 적시거나 마른 수세미에 치약을 묻혀 닦아주면 된다. 특히 고무패킹의 경우 더러워지거나 찌꺼기가 끼게 되면 문이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 냉장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깨끗이 닦고 홈 사이사이는 면봉으로 마무리한다.

다양한 오염물질을 쉽고 강력하게 제거하고 싶다면 애경 ‘홈즈 퀵크린 다목적용’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항균효과는 물론 마일드 허브향으로 냄새제거에도 탁월하다.

냉장고 청소 후 내부에 물기가 남으면 세균번식의 원인이 되므로 마른행주로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절음식을 종류별로 나누어 보관하면 효율적으로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제수용 과일은 건조를 막기 위해 밀폐용기에 넣거나 비닐팩에 보관하는데 이때 사과와 감은 따로 보관해야 한다. 사과의 산성성분이 감에 닿으면 금방 물러진다.

육류는 시간이 지날수록 변색되므로 보호막을 생성시켜 세균침투를 막기 위해 식용유를 살짝 발라 보관해둔다.

생선은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기를 제거한 생선에 소금을 뿌려 랩으로 싸면 상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토막 낸 생선은 바로 냉동보관하는 것보다 밀폐용기에 맛 술을 한 숟갈 뿌린 후 거즈로 감싸 보관하면 신선함이 오래 유지된다. 북어는 습기에 약해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녹차 잎을 함께 보관하면 좋다.

설음식이 잘 정리된 냉장고의 악취를 사전에 예방하고 싶다면 애경 ‘탈취탄 냉장고용’과 ‘탈취탄 냉동실용’이 있다. 이 제품은 일반 숯에 비해 탈취기능이 뛰어난 비장탄을 사용했으며 화학탈취성분이 아닌 천연탈취성분 배합으로 악취 흡착과 제습효과가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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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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