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
6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는 12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전월대비 12% 늘어난 387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60억달러보다 악화된 것으로 지난 9월 이후 첫 증가세다.
이로써 지난해 전체 무역적자는 4715억달러로 집계돼 전년대비 11.8% 감소를 기록했다.
12월 무역적자가 증가한 원인은 수출이 감소한 반면 소비자 수요 증가로 인해 수입은 늘어난 탓이었다. 특히 미국 경제가 빠른 개선세를 보임에 따라 수입 규모는 점차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기간 수출액은 1913억달러로 전월대비 1.8% 줄어들어 지난 2012년 10월 이래 최대 감소폭을 보였고 수입은 0.3% 늘어난 2300억달러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