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오는 2017년까지 통행료를 올리지 않고 자체 노력만으로 부채를 6조4000억원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을 민간에 판다는 방침이다. 민자고속도로 6곳에 대한 지분도 전부 매각한다.
도로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영정상화계획을 추진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을 민간에 팔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지금 전국 172개 휴게소 운영을 민간에 위탁하고 임대료를 받고 있다. 도로공사는 위탁 계약 기간이 끝나는 휴게소 가운데 수익성이 좋은 휴게소 위주로 운영권을 민간에 매각할 방침이다.
민자고속도로 등 도로공사가 출자한 6개 출자회사 지분도 전량 매각한다. 도로공사는 헐값 매각 시비를 막기 위해 매각준비 단계에서부터 외부전문가를 참여시킬 계획이다.
국책사업인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투자규모를 연간 2조5000억원 안으로 조정한다. 도로공사는 시급성과 경제성을 고려해 투자규모를 조정하되 민자유치가 가능한 부분은 민자 전환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일하는 방식 개선, 도로 본연의 기능 위주의 예산 집행 등으로 지출 인상분을 연간 4% 이내로 억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1조5000억원 정도의 비용 지출을 절감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경상경비와 소비성 경비도 각각 18%, 30% 줄인다. 임직원 임금도 감액 및 동결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도로공사는 "공사 총 수입의 90%를 넘는 통행료 수입이 원가의 81%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는 공사 부채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도로공사 부채는 2012년말 기준으로 25조3000억원에 이른다. 아무런 조치가 없으면 2017년에는 부채가 36조1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번 자구노력으로 부채 증가분 6조4000억원을 절감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이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을 민간에 판다는 방침이다. 민자고속도로 6곳에 대한 지분도 전부 매각한다.
도로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영정상화계획을 추진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을 민간에 팔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지금 전국 172개 휴게소 운영을 민간에 위탁하고 임대료를 받고 있다. 도로공사는 위탁 계약 기간이 끝나는 휴게소 가운데 수익성이 좋은 휴게소 위주로 운영권을 민간에 매각할 방침이다.
민자고속도로 등 도로공사가 출자한 6개 출자회사 지분도 전량 매각한다. 도로공사는 헐값 매각 시비를 막기 위해 매각준비 단계에서부터 외부전문가를 참여시킬 계획이다.
국책사업인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투자규모를 연간 2조5000억원 안으로 조정한다. 도로공사는 시급성과 경제성을 고려해 투자규모를 조정하되 민자유치가 가능한 부분은 민자 전환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일하는 방식 개선, 도로 본연의 기능 위주의 예산 집행 등으로 지출 인상분을 연간 4% 이내로 억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1조5000억원 정도의 비용 지출을 절감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경상경비와 소비성 경비도 각각 18%, 30% 줄인다. 임직원 임금도 감액 및 동결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도로공사는 "공사 총 수입의 90%를 넘는 통행료 수입이 원가의 81%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는 공사 부채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도로공사 부채는 2012년말 기준으로 25조3000억원에 이른다. 아무런 조치가 없으면 2017년에는 부채가 36조1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번 자구노력으로 부채 증가분 6조4000억원을 절감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