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당초 예고한대로 10일 집단휴진에 돌입했다.
의사협회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전국 의사회원들이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인력을 제외하고 총파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턴·레지던트 등 일부병원 전공의들도 이날 오전 8시부터 필수 진료 인력을 제외하고 집단휴진 동참했다. 전공의들이 휴진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병원은 세브란스 의료원과 한양대병원 중앙대병원 등 60여 곳이다.
의료계는 11일부터 23일까지는 적정근무(주5일 주40시간 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2차로 진행될 집단휴진의 동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어 24부터 20일까지 엿새동안 전면파업에 나선다. 의사협회는 다만 총파업 투쟁중이라도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진료인력은 파업에서 제외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국민들이 진료를 받지 못할 것을 대비해 비상체제를 운영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하루 종일 실시간으로 휴진한 동네 의원이 어디인지 전산 시스템 등을 통해 파악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소방방재청 등과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오전 10시 이후부터 시민들은 보건복지콜센터(☎129), 소방방재청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1577-1000),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콜센터(☎1644-2000) 등을 통해 동네 의료원의 운영 여부를 안내받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