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등산객들이 봄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겨우내 위축돼 있었던 몸을 이끌고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추위에 움츠리고 지내다 보면 대개 근육이 약해지고 골밀도가 감소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탓에 특히 무릎과 발목 등 관절에 무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근육을 가볍게 풀면서 이른 봄의 정취를 맛 보려면 처음부터 무리하기 보다는 가벼운 당일 산행이나 반나절 산행이 제격인데, 무게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건강한 도보가 가능하게 해 주는 워킹화와 30L 이하의 배낭을 준비하면 도심 근교의 산이나 숲길 트레킹은 모두 문제 없이 소화할 수 있다.
◆밀레 아치스텝 에펠
밀레 아치스텝 에펠은 걸을 때 발바닥 중앙부의 움푹하게 들어간 발 아치가 유연하게 상하 운동을 할 수 있게끔 설계되어 발에 가해지는 피로를 줄인 제품이다. 바닥 중창의 전족부와 후족부 각각에 탄성이 뛰어난 파이론(Phylon) 소재의 '아치 펄스'(Arch Pulse)를 삽입, 지면을 디딜 때 리드미컬한 반발 탄성을 제공함으로써 아치를 탄력적으로 살려주는 원리다.
발의 아치는 하중을 효율적으로 분산시켜 발에 무리한 힘이 실리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데, 밀레 아치스텝은 발의 아치가 이러한 역할을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건강한 도보가 가능하게 한다. 또한 걸을 때 발목이 안쪽으로 꺾이고 뒤틀리는 현상을 방지해주는 아치 프로텍터(Arch Protector)를 뒤축에 삽입해 안정성을 한 번 더 강화했다. 고어텍스와 에어 메쉬(Air Mesh)를 전면에 사용해 방수 및 투습, 통기성이 우수하고, 돌산이 많아 미끄러지기 쉬운 한국 산 지형을 고려해 접지력이 강한 아웃솔을 장착했다. 가격은 19만8000원이다.
◆엠리밋 세레스
엠리밋 세레스는 전면에 메쉬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이 우수해 오래 걸어도 발에 땀이 차 불쾌해지는 일이 없게 했다. 무재봉 공법을 사용한 것이 특징인데, 갑피와 설포(신발끈 밑에 있는 발등을 받치는 부분)를 제외하고는 열과 압력만을 사용해 접합했기 때문에 바느질한 표시가 나지 않으며 대단히 가볍고 유연하다. 막 걷기 운동을 시작하려는 입문층이나, 평상시에도 캐주얼한 일상복에 매치할 수 있는 워킹화를 찾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 가격은 10만8000원이다.
◆밀레 스위치 J26 배낭
스위치 J26 배낭은 당일 산행에 적합한 26L 들이의 배낭으로 허리와 맞닿아 있는 배낭 등판의 하네스 부위가 착용자가 움직일 때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항상 착용자 몸에 밀착된 상태를 유지해 최상의 활동성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MBS(Mobility Back System) 하네스 구조를 차용한 배낭은 오랜 시간 걸어도 몸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 시킬뿐더러 움직임에도 제약이 덜해져 보다 가뿐한 산행이 가능하다. 배낭 하단에는 젖은 물건이나 쓰레기를 다른 소지품과 따로 수납할 수 있도록 분리된 포켓을 두어 수납을 더욱 용이하게 했다. 가격은 14만6000원이다.
◆엠리밋 클래식 데이팩
엠리밋 클래식 데이팩은 가벼운 산행은 물론이고 평상시에도 착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배낭으로, 감각적인 패턴과 색상이 눈길을 끈다. 소품을 수납하는 파우치가 포함 되어 있어 작은 크기의 소지품을 효과적으로 수납 가능 하다. 가격은 8만9000원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