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보고서 국제컨퍼런스에서 언급
[뉴스핌=우수연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세계경제가 이제는 정책의 정상화 과정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17일 김 총재는 인천 한은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 국제컨퍼런스 개회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이제는 선진경제를 중심으로 경제가 회복되고 있으며, 금융규제개혁노력도 바젤Ⅲ나 도트프랭크 법안(Dodd-Frank Act)를 현재의 수준에서 마무리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월의 G20회의에서는 이런 인식에 공감대를 조심스럽게나마 형성했고, 이제는 (세계 경제가) 정책의 정상화과정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총재는 지방경제가 세방화(Glocalization)의 개념을 따라야 하며 중앙은행 지방조직이 지역경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보의 수집·전망을 수행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방경제의 경우에는 세계화(Globalization)을 잘 이해하되 지방화(localization)을 이에 접목한 세방화가 이에 상응하는 현실적인 개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앙은행의 경우에는 직원들의 우수한 지식과 경험이 지역경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경로를 만들어 놓는 것이 국가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의의있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한은 지역경제보고서인 골든북의 발간을 위해 주요 선진국들의 경험을 보고 배우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국제 지역경제 컨퍼런스가 지속적이고 정례적인 회의로 발전되기 위한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각국 중앙은행 직원들이 참여했으며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