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수미 기자] 자본시장연구원 신임 원장 후보자로 신익석 중앙대 교수(50)가 단독 선정됐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신임 자본시장연구원장을 선임하기 위한 후보추천위원회는 2차 회의를 열고 면접대상자로 신 교수를 단독 선정했다.
당초 추천위원회는 지난 7일 1차 회의에서 추천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벌여 면접 대상자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후보에 포함됐던 김형태 전임 원장이 3연임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나머지 두 후보도 서류제출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일부 추천위원은 원장 후보를 추가로 공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지만 채택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추천위는 신 교수의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로 선정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낙하산 인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신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맡았던 인물이기 때문. 신 교수는 대통령 공약을 개발한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에도 참여한 바 있다.
자본시장연구원 관계자는 "면접 대상자로 신 교수가 단독 선정된 것은 맞지만 선임 과정은 후보위 소관이기 때문에 뭐라 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뉴스핌 Newspim] 오수미 기자 (ohsum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