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LG화학이 신사업으로 추진하던 LCD 유리기판 증설을 늦추기로 했다.
LG화학은 24일 공시를 통해 이달 말 예정했던 경기 파주 단지 내 7000억원대 LCD 유리기판 증설투자 완료일을 2015년 12월3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LG화학은 2012년 4월 경기 파주 단지에 7000억원을 투자해 LCD 유리기판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그 해 6월 가동된 1호 생산라인에 이어 2ㆍ3호 생산라인을 가동, 공급능력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이후 후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전반산업인 디스플레이 산업이 위축되면서 실제 투자는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 관계자는 “현재 LCD 유리기판 증설은 부지작업만 완료된 채 본공사는 시작되지 않았다”며 “전방산업의 업황을 포함해 사업을 전반적으로 검토, 투자시기를 늦추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