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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러, 숨죽이고 지켜보다 힘 잡는 곳으로 따라가자"

기사입력 : 2014년03월27일 17:00

최종수정 : 2014년04월23일 16:45

[기로에 선 세계금융시장] 통화 - ① 달러인덱스

 


오늘부터 며칠 동안은 통화시장을 살펴보자. 아시다시피 주식, 채권, 통화시장은 모두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 있다. 어떤 때는 정의 방향으로 또 어떤 때는 부의 방향으로 움직인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시세의 방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그러나 상품 고유의 움직임은 그 상품의 그림만 가지고 일단 해석하는 것이 좋다. 아래의 차트는 달러인덱스 그림이다.

클릭하시면 큰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위 그림을 살펴보자. 달러는 2001년 120수준에서 고점을 찍고 지속적으로 하락을 하다 2008년 미국 리만 브라더스 등이 무너지는 사태를 맞이하면서 71이하로 곤두박질 친 후 6년 동안 삼각형안에서 수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이런 그림은 고점은 낮추고 저점은 높이면서 움직이다 삼각형 수렴을 마치면 위로 방향을 트는 경우가 많다.

위에서 보는 우하향하는 사선과 우 상향하는 사선이 한 점에서 모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안에서 움직인 것을 어떻게 파동 카운팅 하느냐이다. 현재 전환선, 기준선을 상향 돌파하고 강한 저항선 수준인 83마저도 뚫고 위로 상승해도 그림으로는 이상하지 않다. 반면에 여기서 한 번 더 눌러줘서 우상향하는 사선을 마지막으로 트라이 하는 것도 가능한 모습이다.

삼각형 안에서 한 점으로 모인다는 것은 에너지가 축적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것이 위로 솟을 지 아래로 하락할지 아리까리 하다는 것이 문제다. 그런데 사실은 달러인덱스 뿐만 아니라 모든 시장이 다 기로에 서 있기에 통화시장도 당연하다고 보면 된다. 모든 시장이 유기체처럼 서로 영향을 주면서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어느 쪽이든지 방향이 확인될 수 있는 지점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즉 밴드를 설정해 보면 된다. 

위로는 83 / 88 / 93

아래로는 78 / 75 수준이 중요한 수준들이다.

위로 83 넘어가면 (양봉 두 개로 확인) 매수 마인드에서 접근한다. 88에 걸릴 수 있으나 93까지 간다고 본다. 그리고 여기까지 시세를 내 준다면 매수포지션 정리하고 일단 관망한다.

아래로 78이 무너지게 되면 (음봉 두 개로 확인) 매도마인드 접근을 권한다. 이 경우 우상향하는 사선과 만나는 지점인 75 수준을 트라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자리가 무너지느냐 안 무너지느냐는 꼭 확인해야 한다. 이 자리에 도달한다면 매도 포지션을 모두 정리하고 관망한다. 추가 매도할 지 아니면 매수로 신규 진입할지는 이후 그림의 모습을 보고 판단한다.

며칠 동안 우리는 주식, 채권(금리)을 보았고 이제 통화시장을 살펴보고 있다. 모두가 다 그림상 기로에 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지금 세상은 너무나 편안하게만 보인다. 그림쟁이 입장에서는 땀을 쥐게 하는 긴장의 순간이라고 표현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왜 그런지 알지 못한다. 실제로 지금 세상이 너무나 평안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쩌면 앞으로 참 힘든 세상이 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이야기 하고 있으나 전쟁이 나지 않는 한 그런 세상이 오겠느냐고 독자 중에 웃어 넘기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역사의 교훈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세상은 이미 찬 기운이 들고 있는데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가 미국의 1929년 대공황이나 우리나라 외환위기(1997,78년)와 같은 참담한 현실들을 민초들은 대책 없이 온 몸으로 맞았다.

누구나 다 알고 느낄 정도면 이제 대책은 없다고 보면 된다. 그냥 몸으로 당하는 수 밖에 없다. 대출받아 주택에 올인 한 중산층이 우리 주위에는 많다. 헷징도 하지 않는 채 매달 비싼 이자를 내고 있는 그 분들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주택매매시장에 문제가 있다고 광범위하게 인식될 때가 온다면 주택을 팔 수가 없다. 이자가 올라 상황이 더 악화되면 빈 몸으로 가족과 함께 차디찬 바깥으로 내 몰릴 수도 있다. 역사가 그래왔기 때문이다.

애매모호 할 때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자. 지금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리스크를 줄이자. 만약에 그런 험한 세상이 오지 않으면 보험료 좀 냈다고 생각하자. 최악의 경우 가족이 거지가 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은가?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내가 손 쓸 수 있는 상황인 지금, 대출금을 줄이고 집의 규모도 줄이자.

내일은 유로달러 시세를 보기로 하자. 즐거운 오후가 되기를 바란다. 그림쟁이 올림

[ 주요 경력]
-1966년생,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졸업
-삼성선물 회사초기 셋팅 작업 및 국내,해외선물 영업
-NH선물 영업팀 /  BS 투자증권 법인영업팀장
-현 현대선물 외환파생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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