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정려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진행된 스토리온 `아트스타코리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CJ E&M] |
[뉴스핌=이현경 기자] 미술에 조예가 깊은 배우 정려원이 '아트스타코리아' 도전에는 소심함을 보였다.
정려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진행된 스토리온 '아트스타코리아'에 MC로 나선 소감을 말했다.
정려원은 "배우 생활을 하면서 아트로 힐링을 받았다. 이번에는 아트를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께 제가 도움을 드릴 기회가 생겨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아트스타코리아' 연출을 맡은 임우식PD는 정려원을 MC로 섭외한 이유에 대해 "평소 지인을 통해 정려원이 예술이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방송과 예술을 다 아우를 수 있는 정려원을 섭외하기 위해 끊임 없이 러브콜을 보냈다"며 "그 결과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MC였다"고 만족했다.
정려원은 그림 에세이 '정려원의 스케치북'을 출간할 정도로 수준급의 그림 실력을 갖추고 있다. 예술적 감각을 드러낸 바 있는 정려원에게 '아트스타코리아'에 도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정려원은 "저는 소심해서 도전자로 출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평은 예술을 하는 분들을 약하게 만들더라. 저도 그 자리에서 제 작품을 설명하고 비평을 듣는 것에 자신이 없다"고 말을 이었다.
또한 그는 "가끔 도전자들의 현장을 찾아 저도 함께 작업하곤 하는데 도전자들의 열의가 대단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려원은 '아트스타코리아' MC로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저도 '아트스타코리아'를 통해 현대미술을 처음부터 배우게 됐다"며 "대중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MC로 거듭나겠다"고 자신했다.
'아트스타코리아'는 21세기 현대 미술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킬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서바이벌 형식으로 최후의 1인을 가린다. 30일 밤 11시 스토리온에서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