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포스코와 KDB 산업은행이 동부제철 인천공장을 공동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산은, 동부그룹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비밀유지약정서(C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서 본격적인 매각, 인수 절차에 들어간다.
산은 관계자는 "포스코가 인수제안서를 내부검토하고 비밀유지 계약을 체결하면 실사에 착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절차로 미루어 보면 포스코는 내부적으로 충분히 검토해야만 MOU를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가 결론을 내리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도 있다는 의미.
이번 딜의 대상은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이 패키지로 될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다.
포스코가 전략적 투자자로 인수에 나서면 산은은 재무적 투자자로 적극 지원해 인수 부담을 줄인다는 것이 산은의 입장이다.
구체적인 구조는 파악되지 않지만 일단 산은 사모펀드부가 70%를 수준을 인수하고 나머지를 포스코가 인수하는 것으로 IB업계는 보고있다.
한편, IB업계는 동부제철 인천공장의 기업가치를 부채제외 5000억원 수준, 동부발전당진의 가치는 2000~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