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기 기자] 지수선물 시장은 북한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차분한 가운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31일 코스피200 6월물 선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포인트, 0.23% 상승한 258.4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56계약, 1358계약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842계약을 순매도했다.
오후장 한 때 북한의 해안포사격 소식으로 인해 코스피시장이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지수선물 시장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코스피2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7포인트, 0.26% 상승한 258.11을 기록했다. 등가격(ATM)인 257.5의 콜옵션은 2.34에, 풋옵션은 2.50에 거래를 마감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순매수 3428억9300만원을 기록했고, 차익은 349억8400만원 순매도됐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선물 시장이 크게 움직이지 않은데 비해 현물 쪽의 움직임이 활발했다"며 "무엇보다 수급의 핵심으로 볼 수 있는 외국인 비차익순매수 4000억원이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적용됨에 따라 추후 상승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외국계 헤지펀드의 한 선물옵션 트레이더는 "반복적인 학습효과로 인해 북한 이슈는 크게 작용하지 않았다"며 "지난 며칠간 콜옵션의 가격이 꾸준히 오른 가운데 콜가격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현기 기자 (henr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