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투심이 위축된 가운데 중국증시는 머니마켓 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중국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는 전일보다 1.07%p(포인트) 하락한 3.02%를 기록했다. 이번 낙폭은 3개월래 최대 수준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5.12포인트, 0.74% 상승한 2058.83으로 마감했다.
머니마켓 금리 하락에 금융주들과 IT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건설은행은 이날 1% 이상 올랐으며 사난 옵토일렉트로닉스는 5% 급등했다.
다만 IPO불안감에 상승세는 제한된 모습이다. 이날 중국증권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증권규제위원회가 IPO 규제 시스템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증시는 차익실현 매도 물량이 늘면서 3일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이날 일본 증시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닛케이종합주가지수는 8.11엔, 0.05% 하락한 1만5063엔으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는 0.88포인트, 0.07% 후퇴한 1215.89를 기록했다.
홍콩과 대만은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0.2% 하락한 2만2510.08을, 가권지수는 0.19% 떨어진 8888.54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