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권지언 기자] 실종 한 달째로 접어든 말레이시아 실종 항공기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남인도양에서 블랙박스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주파수가 탐지됐다.
6일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남인도양에서 실종기를 찾고 있는 수색팀이 여러 차례 주파수를 탐지했으며, 탐지 신호가 실종기 블랙박스에서 나온 것인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호주 수색팀 총책임자인 앵거스 휴스턴은 주파수를 가장 처음 탐지한 것이 중국 해양 순시선 하이쉰(海巡) 01호로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신호를 감지했으며, 이후 영국 왕립해군 소속 선박이 주파수 감지 추정 장소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남위 25도, 동경 101도 부근에서 하이쉰 01호가 탐지한 주파수는 37.5㎑로 블랙박스가 매초 송신하는 주파수와 동일하다.휴스턴은 또 호주 해군소속 '오션 쉴드'함이 주파수가 감지된 또 다른 지역을 수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주파수 감지가 "중요하고 고무적인 상황"이라면서도 아직까지 실종 항공기와 연관이 됐다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신중히' 수색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8일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운 채 남중국해 상공에서 통신이 끊어진 말레이시아 항공 MH370 여객기는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