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15만종으로 일본 최대 규모…전지역 배송도 강점
[뉴스핌=김동호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 재팬(이하 아마존)이 일본에서 맥주 등 주류 판매에 나선다.
[출처: LA타임스] |
일본에선 개인 소매업자들의 웹사이트를 통해 주류 판매가 가능하나 아마존은 그동안 주류를 팔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아마존이 주류 판매 라이센스를 취득하며 술도 판매대상에 포함시킨 것이다.
아마존은 브랜드 맥주를 포함해 다양한 술을 판매할 계획이며, 주문을 받은 주류는 당일배송할 방침이다.
특히 아마존은 1000여 종의 사케와 1400종의 소주를 포함, 다양한 맥주와 개인판매자들이 공급하는 주류까지 총 15만 가지 주류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일본 내 주류 온라인 판매점 중 가장 큰 규모다.
아마존의 이 같은 행보에 일본 내 수퍼마켓들이 긴장하고 있다. 맥주는 수퍼마켓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인데다 종종 수퍼마켓에서 판매하는 맥주 가격이 온라인 판매점들보다 저렴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마존이 수퍼마켓과 비슷한 가격으로 맥주를 판매키로 함에 따라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수퍼마켓은 전지역 배송이 가능한 아마존에 비해 인근 지역으로 배송지역이 한정된다는 약점이 있어 이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