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6일 정부 여당측에서 제시한 기초연금 절충안에 대한 수용 여부결정을 유보하기로 했다.
전남 진도군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실종자가 당초 보도보다 훨씬 많은 대형사고임이 알려지자 대책위원회 등을 꾸리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새정치연합은 우선 재난대책위원회 차원의 대책 논의를 우선 하고, 기초연금 등과 관련한 의원총회는 추후 적절한 시점에 재개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농해수위, 안행위, 교문위 위원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으로는 최규성 의원이 맡기로 했다.
이날 본회의가 끝난 뒤 관련 의원들은 대책위에서 현장방문과 구조지원 방안 등 각종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직접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열린 여야 원내대표회담에서 야당이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연계해 기초연금을 10만~20만원 차등지급하는 방안을 받아들이면 국민연금 수급자 가운데 저소득층 12만명에 대해선 지급액을 추가로 늘리는 방안을 최종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