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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리모델링 바람이 불지 않는 이유는

기사입력 : 2014년04월25일 13:40

최종수정 : 2014년04월25일 13:40

목동 일대 재건축 기대감에 리모델링 외면..사업성 높은 재건축에 올인

[뉴스핌=한태희 기자] 리모델링 수직증축이 전면 허용됐지만 경기도 분당만 들끓고 목동을 포함한 서울 전역은 잠잠하다.

목동 일대 중개업소 및 부동산 전문가는 목동신시가지 단지가 재건축 가능 연한에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수직증축이나 재건축은 일반분양 가구수와 분양 성적에 따라 사업성이 갈린다. 같은 조건이라면 리모델링 수직증축보다는 재건축이 사업성이 높아 주민 관심이 재건축으로 쏠릴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25일 기존 아파트에 3개층을 위로 지어 가구 수를 최대 15% 늘릴 수 있는 리모델링 수직증축이 허용됐지만 목동을 포함한 서울 전역 노후주택 밀집지역은 잠잠하다. 

리모델링을 추진학 위해 조합을 만들고 일부 단지는 시공사 선정까지 끝낸 경기도 분당과는 다른 모습이다. 양천구 목동 신용공인 관계자는 "조용하다"며 "수직증축 보다는 차라리 행복주택을 더 많이 말한다"고 설명했다.

리모델링 대상 주택이 많은 목동이 조용한 이유는 재건축 기대감 때문이다. 목동 신시가지 일대 아파트는 앞으로 순차적으로 재건축 가능 연한이 된다.
 

서울 양천구에 있는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리모델링 보다 사업성이 더 좋은 재건축을 기대하기 때문에 목동에 리모델링 바람이 불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재건축과 리모델링 수직증축은 일반분양 가구 수와 분양 성적에 따라 사업성이 갈린다. 일반분양이 잘 된다면 분양 가구수가 많을 수록 사업성이 높아진다.

재건축 사업은 용적률에 따라 일반분양 가구를 늘릴 수 있다. 예컨대 2500가구 고덕시영 아파트는 3600가구 규모 단지로 재건축된다. 일반분양만 1114가구다.

반면 리모델링 수직증축은 기존 가구의 15%까지만 늘릴 수 있다. 100가구라면 115가구가 최대치인 셈이다.

재건축과 리모델링 수직증축이 모두 가능하다면 재건축이 유리한 셈이다. 양천구 목동 한미부동산관계자는 "재건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리모델링을 원하는 것"이라며 "목동에서 최선을 포기하고 차선을 선택할까"라고 되물었다.

실제로 목동 신시가지 1단지는 지난해 재건축 가능 연한에 들어갔다. 목동 신시가지 1단지는 지난 1985년 준공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기간 준공된 아파트는 지난 2013년 부터 재건축 할 수 있다. 리모델링 수직증축 기준을 할 수 있는 건물의 연한이 15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재건축과 리모델링이 가능한 셈이다.

반면 분당 일대 아파트는 재건축 가능 연한에 들어가려면 몇 십년을 기다려야 한다. 성남시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는 지난 1994년 준공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1994년 준공된 아파트는 오는 2034년에나 재건축이 가능하다.

닥터아파트 권일 팀장은 "같은 단지로 리모델링과 재건축을 비교하면 재건축이 사업성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분당과 같이 계획된 신도시로 용적률을 지금보다 늘리기 어려운 지역에서는 리모델링 수직증축이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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