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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자산운용 매니저가 중국 가는 이유는

기사입력 : 2014년04월30일 14:43

최종수정 : 2014년04월30일 14:43

"좋은 기업 발굴 위해 국내 경쟁국·판매처 분석 꼭 필요"

뉴스핌 DB                                           <사진: 김학선 기자>
[뉴스핌=이에라 기자] 메리츠자산운용의 운용 인력 일부가 중국 현지 기업 탐방에 나서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평소 존리 메리츠운용 대표(사진)가 좋은 기업 발굴을 위해 탐방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중국 현지의 기업, 경제 상황 등을 직접 파악해 매니저들의 운용에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자산운용의 펀드 매니저와 애널리스트 일부 인력이 다음주 약 10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현지 기업 탐방에 나선다.

이들은 중국 상하이, 베이징 등 각 지역을 돌며 업종별로 다양한 기업들을 방문할 계획이다.  은행을 시작으로 게임업체부터 백화점까지 규모에 관계없이 중국 내 현지 기업을 눈으로 보고 살피겠다는 것이다.

이번 중국 탐방은 리 대표의 운용 철학을 바탕으로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 초 메리츠운용에 합류한 리 대표는 장기투자 원칙을 고수하는 매니저로 정평이 나있다.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세계 최초의 뮤추얼펀드인 ′더 코리아 펀드(The Korea Fund)′를 운용했던 그는 제대로 된 펀드의 경우 종목을 자주 매매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좋은 기업을 장기적으로 보유하기 위해서 해당 기업 뿐만 아니라 경쟁국의 상황까지 제대로 분석해야 한다는 것도 리 대표가 중요하게 생각해왔던 점이다. 이 때문에 직접 보유하지 않은 중국 기업들을 방문하는 것도 운용에 꼭 필요하다는 얘기다.

리 대표는 "시장 상황에 따라서 종목을 자주 샀다 팔았다 하지 않는 것이 운용철학"이라며 "기업 탐방 등을 통해 발굴한 좋은 종목을 오랫동안 보유해 운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기업에 투자한다고 해당 국가와 기업에만 시선이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며 "한국의 경쟁국이면서 국내 기업들의 판매처가 되는 중국의 기업, 경제 상황 등을 살피기 위해 탐방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리 대표의 뚜렷한 운용철학에 펀드 성과도 확연히 개선되고 있다. 

지난 25일 기준(제로인) 메리츠운용의 연초 이후 국내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3.45%로 업계 평균인 -0.13%를 3%p 이상 웃돌았다. 48개 운용사 가운데 상위 5위였다. 연간 성과가 -3%대로 46위에 그쳤던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리 대표는 "단기 말고 장기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기투자 문화의 뿌리를 내리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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