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씨티은행 파업 초읽기…과반 훌쩍 넘어

기사입력 : 2014년04월30일 18:47

최종수정 : 2014년04월30일 18:48

2일 쟁의조정 결렬 직후 즉각 파업 돌입

[뉴스핌=김연순 기자]  56개 점포 폐쇄에 따른 대규모 구조조정과 임금단체협상(임단협) 결렬 문제로 사측과 대립하고 있는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이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파업에 돌입할 경우 지난 2004년 금융권  최초 18일간 총파업에 들어간 이후 10년 만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 노조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조합원 3200명(노조 가입률 82.9%)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노조측에 따르면 오후 3시까지 3200명 중 2100명 이상이 찬성하면서 찬성표가 과반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씨티은행 노조관계자는 "이날 진행된 투표 중간 집계에서도 파업은 가결됐다"면서 "다음달 2일 3차 조정위원회에서 쟁의조정이 결렬될 경우 즉각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4단계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1단계는 점포·부서별 릴레이 휴가, 내부 보고서 작성 거부, 판촉 활동 중단, 씨티그룹 본사와의 콘퍼런스콜(전화회의) 거부, 영어사용 전면 거부 등이 포함됐다. 이어 2단계는 예·적금, 카드, 펀드, 보험 등 신규상품의 판매를 거부하고, 전면 파업에 앞선 3단계는 부분 파업 또는 영업점별 순회 파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마지막 4단계가 전면 파업이다.

앞선 노조 관계자는 "일단 태업으로 시작해 노조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004년 금융권 최초로 18일간 총파업에 들어간 바 있고, 2005년에는 금융권 최초로 태업을 6개월간 진행했다.

노조 측의 요구는 크게 3가지 정도로 정리된다. ▲ 공동임단협(공단협) 임금 인상 2.8% 적용 ▲ 사측의 인사제재권을 통한 불법적인 행위 중단 ▲구조조정 노사합의 사항 등이다.

하지만 사측에서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손배 청구와 함께 대체 인력 투입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노조 측 관계자는 "현재 사측과의 대화는 평행선만 달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노조 조직률이 83%로 워낙 높기 때문에 대체인력 카드로는 노조를 압박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