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점유율 22.3%…출하량 전년比 32%↑
[뉴스핌=주명호 기자] 삼성전자가 태블릿PC시장에서 선두 애플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가 1일(현지시각)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 세계 태블릿PC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22.3%를 기록해 작년 1분기 17.5%보다 확대됐다. 같은 기간 출하량도 850만대에서 1120만대로 32% 증가했다.
애플은 여전히 1위를 고수했지만 점유율과 출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1분기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작년 40.2%에서 올해 32.5%로 축소됐고, 1950만대였던 출하량도 이번 분기 1640만대로 줄어들었다.
직전 분기 삼성과 애플의 점유율은 각각 17.2%, 33.2%를 기록해 삼성의 비중은 크게 늘어난 반면, 애플은 점진적인 축소가 나타났다.
IDC는 삼성의 점유율 증가와 관련해 삼성이 스마트폰 번들로 태블릿PC를 판매하는 공격적인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 아수스는 5.0%의 점유율로 애플, 삼성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며 4.1%를 차지한 중국 레노버가 그 뒤를 좇았다. 레노버의 1분기 출하량은 210만대에 불과하지만 60만대였던 전년보다 224.3%나 증가했다.
1분기 전체 태블릿PC 출하량은 5040만대로 작년보다 3.9% 늘었다. 작년 1분기 출하량은 4860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태블릿PC 기업별 출하량 및 시장 점유율. [자료 : IDC] |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