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 연 3%, 주식투자수익률 연 5% 제시
[뉴스핌=노종빈 기자] 저금리를 바탕으로 한 미국의 강세장이 3~5년내 마무리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계 대형 채권펀드인 핌코(PIMCO)는 13일(현지시간) '더 뉴 뉴트럴'이라는 제목의 전망보고서에서 현재의 저금리를 바탕으로 한 금융시장의 강세 흐름은 향후 3~5년내 마무리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보고서에서 핌코는 향후 3~5년에서 채권수익률은 연 3%대, 주식 투자수익률은 연 5%가 될 것으로 제시했다.
또한 낮은 반환은 있어도 현재 투자자가 상정하고 있는 하향 리스크도 그다지 없는 상황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향후 3~5년동안 2.5%~4%대의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빌 그로스 핌코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보고서에서 "미국 연준이 정책금리를 높일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로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대략 4%의 금리수준을 시장중립적으로 보고 있지만 자신은 2% 금리수준이 더 알맞다고 지적했다.
핌코는 또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제가 성장궤도에 오르기는 어렵다며 특히 인플레이션도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데도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유로존 국가들이 안고있는 대규모 채무의 부담으로 인해 낮은 수준의 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ECB도 대규모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유로존의 성장률 역시 향후 3~5년동안 1.25% 를 초과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핌코에 따르면 유로존 경제는 사실상 건전한 상태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중국에 대해서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유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6.5% 수준이 될 것으로 핌코는 전망했다.
핌코는 세계 최대 수준인 2300억달러 규모의 핌코토탈리턴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