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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타던 토요타 하이브리드, 공부하고 타보니 연비가..

기사입력 : 2014년05월23일 15:59

최종수정 : 2014년05월23일 15:59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오른쪽)아 프리우스(왼쪽)를 번갈아 가며 타고 서울에서 정선까지 왕복 474km 구간에서 연비 테스틀 해 본 결과,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경이적인 연비를 경험할 수 있었다.
[뉴스핌=김홍군 기자]서울에서 강원도 정선까지 왕복 474km를 토요타 하이브리드 차량을 타고 다녀왔다. 갈 때는 토요타를 대표하는 중형세단 캠리 하이브리드, 올 때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차인 프리우스를 탔다.

이번 시승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연비였다. 캠리 하이브리드와 프리우스 모두 이전에 탄 본 차였지만, 짧은 시승일정 탓에 연비를 제대로 테스트해 본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엔진에 전기모터가 결합돼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저속구간에서는 전기모터가, 고속구간에서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상황에 맞춰 동력을 제공한다.

테스트 결과는 놀라웠다. 신형 캠리 하이브리드를 타고 서울 성수동 한국토요타 트레이닝 센터를 출발해 약 2시간여만에 정선에 도착해 확인한 연비는 리터당 19.4km였다. 공인연비인 리터당 16.4km를 15.5% 웃도는 수치로, 토요타가 왜 하이브리드의 대명사로 평가받는지 고개가 끄덕여 졌다.

더구나 시승구간은 하이브리드 차량의 주특기인 시내구간 보다 고속도로 구간이 더 길어 기록이 나쁘게 나올 수 있었지만, 시승에 참가한 차량 모두 공인연비를 웃도는 결과가 나왔다.

토요타는 1997년 12월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프리우스를 출시한 이래 지난해 말까지 전세계에서 누적판매 600만대를 달성한 하이브리드의 대명사이다. 현재 하이브리드 승용차 24개 모델,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차량 1개 모델을 약 80개 나라 및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 올 1월 일본에서 출시한 신형 해리어 하이브리드와 미국에서 가까운 시일 내 투입 예정인 신형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등을 비롯해 올해 초부터 2015년 말까지 전세계에 걸쳐 신형 하이브리드 차 15개 모델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연비만 좋은 것이 아니다. 뉴 캠리 하이브리드의 최고 출력은 가솔린 모델보다 23마력 적은 158마력이지만, 143마력의 전기모터가 힘을 보태며 전체적으로는 203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공차중량도 가솔린 모델보다 115kg이나 무거운 1600kg이어서 묵직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느낄 수 있었다.

본격적인 시승에 앞서 이론교육을 통해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 및 특징을 파악했다.
캠리 하이브리드에 이어 프리우스를 경험해 보고서는 더욱 놀랐다. 정선에서 국도와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강남에 도착해서 찍힌 연비는 무려 리터당 33.3km였다. 공인연비(리터당 21km)를 58.6%나 초과하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한번 주유로 서울-부산을 두 번 왕복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프리우스의 연료탱크 용량은 45L로, 리터당 33.3km의 연비를 감안하면 1499km를 탈 수 있다.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는 거리는 780km이다.

2012년 국내에 출시된 신형 프리우스는 3세대 모델로, 1.8 리터 엣킨슨 사이클 엔진과 최고출력 82마력의 전기모터가 조합됐다.

특히 신형 프리우스는 시속 40km까지는 가솔린 엔진은 끈 채 전기모터의 힘만으로 주행이 가능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이나 정체구간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연비를 자랑한다.

이처럼, 토요타 하이브리드를 타고 경이적인 연비 기록을 낸 데는 공부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시승에 앞서 한국토요타 강사로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개요와 토요타 하이브리드 차량의 특징, 하이브리드 시스템, 캠리 하이브리드와 프리우스의 특징을 설명들었다.

막연히 연비가 좋은 차로만 알았던 토요타 하이브리드 차량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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