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中부동산진단] 광저우도 급락조짐, 30% 파격 할인 매물도

기사입력 : 2014년05월26일 15:42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5:26

자금 확보 비상, 개발업체 가격 전쟁 격화

[뉴스핌=조윤선 기자]  완커(萬科)를 비롯한 중국 부동산 대기업이 광둥성 광저우(廣州) 지역 부동산 매물 가격을 잇따라 인하하면서 1선도시 부동산 시장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6일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최근들어 광저우시 판위(番禺)구에 위치한 완커의 고급 아파트 '어우포(歐泊·Opal)'가 30% 인하된 가격에 나와 불티나게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완커와 더불어 바오리(保利), 뤼디(綠地) 등 다른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들도 판촉마케팅 차원에서 가격 인하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중위안(中原)의 황타오(黃韜) 애널리스트는 "항저우(杭州), 창저우(常州) 등 일부 도시의 부동산 급락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은행대출이 뚝 끊기고 자금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고 밝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통화 긴축에 따라 1선도시인 광저우도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며 "완커의 부동산 가격 인하를 시작으로 더욱더 많은 개발업체가 가격 인하를 통한 판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안에 광저우 부동산 시장 가격이 10%가량 떨어지면서 조정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4일 광저우 판위구 싱난다다오(興南大道)에 소재한 완커의 고급 아파트 '어우포'의 B단지 204채 주택의 평균 분양 가격이 ㎡(평방미터)당 1만5000~1만6800위안에 제시됐다.

면적 80~95㎡에 달하는 이들 주택 중 일부 가격은 심지어 ㎡당 1만3200위안이라는 최저가에 출시됐다.

왕이(網易)부동산데이터센터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오포의 평균 거래가격은 ㎡당 2만1231위안으로, 현재 이 아파트 단지 매물의 평균 가격이 30%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 판매 관계자는 "완커 어우포는 작년 중반에 가격이 ㎡당 2만3000~2만5000위안까지 오르기도 했다"며 "이번에 분양된 주택이 변전소 인근에 위치하는 등 요인 때문에 30%넘게 싼 가격에 나왔다"고 소개했다.

30%나 싼값에 출시된 연유로 24일 당일 출시 2시간 만에 204채 가운데 90%에 육박하는 매물이 거래됐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황타오 애널리스트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격인 완커 부동산의 작년 인기 매물 중 하나인 어우포 주택 가격 인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바오리, 뤼디 등 부동산 기업도 광저우 시장에서 가격 인하 판촉에 뛰어들었다.

바오리부동산은 쩡청(增城)구에 위치한 고급아파트 단지 '둥장서우푸(東江首府)' 가격을 25일 12%내린 가격에 내놨다. 이번에 분양된 A13동의 69채 신규 아파트 면적은 129~139㎡로 가격이 ㎡당 1만1500위안에 제시됐다. 작년 둥장서우푸 아파트 평균 가격은 ㎡당 1만3000위안 이었다.

같은날 뤼디 부동산도 바이윈(白雲)구에 소재한 상업부동산 '뤼디·스다이윈두후이(绿地·時代雲都匯)' 가격을 12% 인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부동산정보그룹(CRIC) 광저우 연구컨설턴트 총감 쩡잉제(曾英傑)는 "부동산 대기업들이 줄줄이 가격을 낮추면서, 중소 부동산 기업들도 가격 인하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돼 광저우 부동산 시장 조정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광저우 부동산 시장은 작년 한 해 가격 상승폭이 20.1%에 이르며 1선도시 집값 상승을 이끌었지만, 작년 11월 18일 신규 통제정책인 '쑤이6조(穗六條)' 출범과 함께 거래량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쑤이6조'가 출범한지 반년새(2013년 11월 19일~2014년 5월 18일) 광저우 신규 주택 인터넷 거래량은 3만4675채로, 정책 출범전 6개월에 비해 31.73% 감소했다.

평균 가격은 ㎡당 1만3970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가격 상승폭이 1.8%로 축소됐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