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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대표 "한국서 '일반의약품' 진출 계획 없어"

기사입력 : 2014년05월26일 14:13

최종수정 : 2014년05월26일 14:37

-'얼비투스' 10년만에 급여…"애로사항 많았다"

[뉴스핌=김지나 기자] 미하엘 그룬트 한국 머크 대표이사 향후에도 기존처럼 ‘일반의약품’ 사업은 한국에서 전개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룬트 대표는 26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AZ인수 현황 및 비즈니스 전략소개’ 간담회에서 “한국은 일반의약품 경쟁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한국에 진출하는 건 그다지 타당성이 없다”고 밝혔다.

 더욱이 머크의 전체 사업에서 일반의약품 사업 비중이 매우 작다는 점도 이유로 제시했다. 

머크의 지난해 사업부별 매출을 보면, 머크 세로노 59억5400만유로(비중 56%), 일반의약품 4억7700만 유로(4%), 기능성소재 16억4200만 유로(15%), 머크 미리포아 26억2800만 유로(25%)다.

그룬트 대표는 대장암 표적치료제 ‘얼비툭스’가 국내에서 2005년 희귀의약품으로서 승인된 이후 10년만에 보험급여가 의약품에 등재된 데 대해 그간 겪었던 고충도 털어놨다. ‘얼비툭스’는 지난 3월  5일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됐다.

그는 “정부와 저희 회사가 상당히 많은 논의를 거쳤고 급여 승인을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소회하며 “회사 내부에서도 제약사업이 글로벌 사업부이기 때문에 한국에 맞춰 가격조정 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약품의 급여승인을 받는 것이 한국 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룬트 대표는 “이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의학적으로 충족하지 못한 니즈가 있는 약품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보다 많은 초기투자가 필요하고 개발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이런 신약 개발 성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는 훨씬 크다”면서 “앞으로도 의학적으로 요구 충족이 덜 된 분야에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사업에서는 이 같은 장기적인 애로사항에 대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머크는 이달 초  'AZ일렉트로닉 머티리얼즈‘ 와 인수를 끝냈다. 미하일 대표는 이번 AZ인수를 통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핵심 역량 기반을 보완하고 기존 고수익 액정 사업에 프리미엄 특수화학 사업을 새롭게 추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룬트 대표는 “AZ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머크의 기존활동 보완 뿐 아니라 저희와 유사한 사업모델 갖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업계에서 상호보완적인 발판 마련한다는 점에서 최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1989년 설립된 머크(주)와 2002년 설립된 머크 어드밴스드 테크놀러지스(주)는 한국에 위치한 독일 머크의 자회사다. 의약과 액정, 생명과학 및 시약, 기능성 안료 및 화장품 원료 등 화학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의약분야에서는 1999년 심혈관 및 대사질환을 위한 전문의약사업부로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대장암 치료제로 허가받은 단일 표적 항암제인 ‘얼비툭스’를 2006년 4월 시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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