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하나은행이 고객 주민등록번호 대신 대체관리번호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주민번호가 꼭 필요한 경우에는 고객이 직접 핀패드나 전화 다이얼을 통해 입력할 수 있도록 정보수집 프로세스도 변경키로 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2일 주요임원들이 참여한 내부통제 혁신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5대 혁신안을 채택했다고 28일 밝혔다.
혁신안에는 ▲ 전자금융 이상징후거래 탐지(FDS) 및 분석 기능 추가된 시스템 구축 ▲ 전자금융 피해조사 전담센터 구축 ▲ 해외 자회사 및 해외 영업점 내부통제 강화 ▲ 종합검사 확대실시 등이 담겼다.
하나은행은 내부통제 혁신위원회를 통해 의식개혁 및 사고예방, 리스크 관리, 인재육성, 해외점포 내부통제, 금융소비자 보호, 고객정보 보호 등을 안건으로 다룰 방침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내부통제 및 사고예방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에서 내부통제 혁신을 통해 다양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