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GAM] '신용도·고금리' 둘 다 '짱'… '칼 ABS' 불티나게 팔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반회사채보다 신용등급 높아...기관은 '신용이슈' 부담에 꺼려

[뉴스핌=우수연 기자] "알채권(일반 회사채)보다 신용도도 높고 회사채에 비해 금리도 좋으니 개인들에게 절찬리에 팔리고 있다. 지난번 공모 청약 때도 없어서 못 팔았다"(A 증권사 상품개발팀장)

중위험 중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연 4%대의 회사채인 자산유동화증권(ABS)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한항공의 여객·화물운송료 매출채권을 담보 자산으로 하는 ABS가 개인자산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발행한 3300억원 규모의 '칼 제11차 ABS'는 개인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려 '완판'에 성공했다. 인기에 힘입어 대한항공은 5월초 1500억원 규모의 ABS 추가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항공 운임 매출을 담보자산으로 유동화해 채권을 발행했기 때문에 기존의 대한항공 회사채(알채권)보다는 신용도가 높고, 금리대도 같은 등급의 일반회사채(무보증 AA-, 연 3.3%)보다 높은 편이라 투자 유인이 높다는 설명이다.  

◆ 개인자산가 '好好'…신용등급·금리 둘다 높아

투자전문가(PB)들은 대한항공 ABS채권의 대부분이 중위험 중수익을 노리는 개인들에게 흘러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예금금리가 연 2%대 중반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연 4~5%대의 이자수익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대한항공이 지난 2월 발행한 3300억원 규모의 ABS는 만기가 9개월에서 39개월까지 나뉘어 발행됐다. 만기에 따라 4.20~5.28% 수준에서 발행금리가 결정됐다. 최근 유통시장에서는(29일 기준) 2년만기 대한항공 ABS는 연 4.765%수준에서 금리대가 형성되고있다.

김경식 KDB대우증권 상품개발팀장은 "투자자들이 대한항공 회사채에 대한 불안감은 있을지라도, 회사가 앞으로 받을 돈에 대한 현금흐름을 기초로 한 장래매출채권은 더욱 안전하다고 느낄 것"이라며 "ABS는 대한항공 회사 자체의 크레딧 이슈와는 유리돼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투자가 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유문 KB국민은행 자산관리 플라자 부장은 "고객들이 예금금리보다 높은 회사채에 관심을 가져온 것은 오래 전부터 나타난 현상"이라며 "다만 이전에는 VIP 고객들이 중수익, 중위험의 회사채 상품에 관심을 뒀다면, 이제는 그 대상이 중산층까지 저변이 확대됐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장래매출채권 발행량 추이 <출처: KDB대우증권>
장래매출채권이란, 회사가 갚아야할 돈이 아니라 앞으로 받을 돈(매출)을 기반으로 발행한 채권이다. 대한항공이 향후에 받을 항공·여객 운임을 담보로 발행한 ABS가 대표적이다. 기존의 회사채보다는 높게 신용등급이 형성된다.

전문가들은 항공사업의 독과점 상황이나 국가 기간산업으로서의 국적 항공사에 대한 정부의 지원 등을 감안해, 대한항공 장래매출채권 ABS에 일반 회사채(A등급)보다 높은 AA-등급을 부여했다.

국내 주요 신평사들의 자산 실사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약 5년간 예상되는 대한항공의 총 현금 흐름은 약 4조 670억원으로 추정된다. 대한항공의 최근 5년간(2008년 11월~2013년 10월) 현금 회수실적을 보면 월 평균 655억원으로 총 3조9900억원 수준이다.

김종래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항공운송 인프라 유지를 위한 국적 항공사에 대한 정부의 영업 및 재무적 지원정책, 국가기간 산업으로서의 국내 항공업의 특성을 감안할 때 대한항공 신용사건 발생시에도 지속적인 영업활동을 통한 장래운임채권의 발생은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 ABS, 상환 선순위…"신용리스크는 여전해"  

하지만 전문가들은 장래매출 ABS가 기업의 신용리스크와 완전히 분리된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일반 회사채권자들에 비해 ABS 채권자들이 상환에서 선순위를 점하고 있지만, 회사의 전반적인 매출액이 줄고 영업활동이 흔들리면 ABS 투자자들도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장래매출채권 ABS 발행 구조도 <출처: 한국신용평가>

익명을 요구한 애널리스트는 "기초자산인 대한항공의 영업활동이 일정수준 이하로 저하되면 현금흐름에 불확실성이 생기면서 ABS 채권 상환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항공이 국가 기간 산업으로 망하지는 않을 것이고 운영은 될테니 발행도 가능하고 개인들의 수요는 있지만, 이러한 구조의 채권을 발행한다는 것 자체가 회사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방증한다"고 덧붙였다.  


매출채권 ABS 투자에 개인들은 열광하는 반면, 기관들은 시큰둥한 상황이다.  이는 ABS 투자자들도 재무구조나 신용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염두에 두고 투자를 해야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한진해운 정도 등급(A) 채권을 담을 수 있는 기관들은 투자한도가 다 찼을 것 같고, 한진그룹의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것은 공공연한 사실인데 대부분의 기관들이 신용이슈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엮이고 싶지 않아한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부 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정부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수해 대응 수준을 끌어올렸다. 행정안전부는 남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강한 비가 추가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16일 오전 7시를 기해 호우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해 산불·호우 피해 복구 상황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2026.05.04 photo@newspim.com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각 관계기관에는 취약 시간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산사태나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 시 행동 요령을 신속히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인근 지역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남 현지에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긴급 파견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국 주요 강수 현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40분 기준 전남 영암·목포·해남·무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전남광주·경남·제주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wonjc6@newspim.com 2026-08-16 10:08
사진
서울 그린벨트 해제 초읽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로 내놓는다. 이르면 다음 달 말 후보지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얼마나 포함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서울 그린벨트 해제 여부가 최대 관심 16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8·13 공급대책′에서 밝힌 연내 7만3000가구+α 규모의 신규택지 공급계획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막바지 후보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7만3000가구 물량에 대해 "행정·실무 절차만 남아 있다"며 조만간 후보지를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덕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사진 = 뉴스핌DB] 앞서 정부는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일대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고려대 덕소농장 일대, 경기 광주시 장지동 경강선 광주역 일원 등 3곳을 신규 택지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총 2만7000여가구를 공급하고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 신규택지 7만3000가구+α를 더해 수도권에서 총 23만가구 이상의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 시장의 관심은 서울 그린벨트에 쏠리고 있다. 정부가 추가 택지 확보에 나서면서 그동안 공급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됐던 지역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과 강남구 세곡·자곡동 일대, 수서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주변이 거론된다. 서울 인접 지역에서는 경기 하남 감북지구가 후보지로 언급된다.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과 가깝고 교통 여건도 비교적 양호해 택지로 활용할 경우 공급 효과가 큰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강남권 그린벨트가 포함될 경우 서울 주택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다만 실제 후보지 선정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적지 않다. 서울시는 그동안 주택 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국토부는 주택 공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그린벨트 활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김 장관이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양측의 입장차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가 공공주택지구 지정 권한 등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럼에도 서울시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하면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오세훈·김윤덕 20일 회동…공급 협의 분수령 정부와 서울시 간 협의 결과는 오는 20일 예정된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에서 일부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오 시장이 요구한 사안 가운데 상당 부분은 수용했고 일부 쟁점이 남아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13 공급대책 발표 이후 정부와 서울시가 서울 지역 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보다는 정비사업 활성화와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한 공급 확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부는 정비사업만으로는 단기간에 필요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신규택지와 그린벨트 등 가용 부지를 폭넓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이번 추가 신규택지의 핵심은 7만3000가구라는 물량 자체보다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 7만3000가구 이상의 신규택지가 추가되더라도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집중되면 시장의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그린벨트 활용 여부와 정부·서울시 간 협의 결과가 추가 공급대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2026-08-16 15: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