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독일의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가 비용절감을 위해 최소 11600명에 이르는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멘스의 조 카이저 CEO는 전날 뉴욕에서 열린 웹캐스트 컨퍼런스에서 사업부 조직의 군살을 빼기 위한 목적으로 76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4000명을 추가로 줄여 지역 운영 간소화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 감원 인력은 전체 지멘스 직원의 3%에 해당된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지멘스는 10억유로(약 1조3881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지멘스는 독일 내 직원 5000명을 포함 1만5000명에 달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해 올해 회계연도 말까지 63억유로 규모의 비용을 줄인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