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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금융투자업계 두 '스티브 잡스'

기사입력 : 2014년05월29일 08:0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해외파 CEO, 허례허식 지양‥소탈한 자유분방함 '눈길'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강찬수 KTB투자증권 대표
[뉴스핌=이에라 기자] 다른 듯 닮은 두 CEO(최고경영자)가 금융투자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조지 소로스가 선택한 사나이' 강찬수 KTB투자증권 대표와 '코리아 펀드의 주역'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터틀넥과 청바지로 대변되는 창의적 리더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키는 소탈함에다 의전이나 격식 등을 최소화하고 업무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강 대표는 2000년대 스타 CEO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38세의 나이로 서울증권 CEO 자리에 오른 데다 서울증권을 인수했던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이 직접 발탁했기 때문이다. 당시 3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에는 세계적인 투자전문그룹 포트리스의 아시아 지역 사장을 맡았다. 

취임한 지 약 반 년이 된 리 대표는 미국의 스커더 인베스트먼트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미국에서 약 2조원 규모의 외국계 자금을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코리아 펀드'를 15년간 운용했고, 3만원대에 매입한 SK텔레콤으로 70배 수익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일명 '장하성 펀드'를 운용한 매니저로 더 유명하다.

두 CEO는 오랫동안 외국 생활을 통해 쌓은 화려한 배경에도 불구하고 허례허식을 싫어하고 소탈함을 추구한다는 공통점이 부각되고 있다.

2006년 서울증권을 유진그룹에 매각한 후 7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한 강 대표는 30대 젊은 CEO 출신 답게 의전에 신경쓰는 것보다 자유분방함 속에서 업무에 매진하는 것으로 스타일이다.

그는 업무가 밀려 예정된 일정을 참석하지 못하게 됐을 때도 비서진을 시키지 않는다. 본인이 직접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하고, 끼니를 햄버거로 떼우면서 일을 해 오히려 직원들이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당시 햄버거도 강 대표가 직접 사오는 등 직원들에게 업무 외적인 것은 아무리 사소해도 시키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용에 관해서도 직원의 배경, 학벌을 포함한 스펙이 화려한 것보다 인생의 목표나 장기적인 플랜 등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는 점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 대표 역시 의전을 신경쓰지 않으면서 독특한 가치관과 스타일을 가져 주목받고 있다.

그는 개인차는 물론 법인용차도 없다. 기름값과 교통 체증을 생각하면 차가 없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라는게 그의 생각이다. 북촌으로 이사간 메리츠자산운용으로 출근할 때는 근처에 위치한 자택에서 걸어 다닌다. 기관 투자자를 만나거나 세미나에 참석할 때도 백팩을 메고 택시를 타는 것이 리 대표다.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를 맡은 뒤 가장 먼저 한 일도 CEO 방을 없앤 것이다. 사무실 가장 조용한 곳에 있던 넓직한 CEO방을 직원들과 똑같은 사이즈의 공간으로 재편했다. 또한 본부장, 팀장 직급제도를 없애고 직원들과 소통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리 대표의 의지가 담겼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대표직이 보이는 이미지와 형식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크게 의전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소탈함은 충분히 본받을만 하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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