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이지웰페어(대표 김상용)가 압도적인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2014년 성장을 자신했다.
이지웰페어 관계자는 28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수주를 기반으로 내실을 기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며 "매년 10~20%씩 성장해 왔는데, 올해도 그 정도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압도적인 수주 실적…복지서비스 1위 굳건
2003년 설립된 이지웰페어는 기업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복지솔루션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해 왔다.
탁월한 기술력과 복지시스템 구축 노하우 그리고 운영 안정성 등을 인정 받아 국내 시장에서 절반에 가까운 49.7% 점유율로 1위다.
매출의 90%는 인터넷 복지쇼핑몰 입점업체로부터 받는 판매 수수료이며, 그 외 복지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비와 각종 수수료 등으로 구성된다.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복지쇼핑몰에 대한 고객사들의 만족도가 입소문으로 전해지며 입찰 수주율 77%로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다"며 "1위 기업으로서의 독점적 위치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지웰페어 관계자는 "입소문을 실감하고 있다"며 "기존 고객들의 95~97%가 재계약하고 있어, 덕분에 전체 고객 중 대부분이 5~10년 장기 고객사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고객 외에 신규 고객 확보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최근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이 입점한 데 이어, 롯데 등 면세점 입점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 복지바우처·사회서비스 중점 추진…고성장 지속
2014년 이지웰페어는 복지바우처(Voucher:사회서비스이용권)와 사회서비스 두 가지 사업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그간 선택적 복지 및 중소기업 복지 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해당 사업들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판단에서다.
이지웰페어 관계자는 "올해는 정부의 취약계층 서비스를 비롯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사회복지사 복지사업 등 복지바우처와 사회서비스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이지웰페어 온라인 복지쇼핑몰 거래액 추이, 동양증권. |
이에 이지웰페어는 정부가 민간 위탁한 대한적십자사의 '희망풍차' 사업과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수주를 추진해 성공했고, 사회복지공제회와 업무 협약을 맺어 사회복지사를 상대로 한 복지 사업도 시행하게 됐다.
이지웰페어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성장을 기록할 것 같다"면서 "연간으로 매년 10~20% 성장해 왔는데 앞으로도 그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원 연구원은 "2014년 이지웰페어는 매출 410억원과 영업이익 65억원 그리고 순이익 5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8.1%, 35.4%, 47.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지웰페어 주가는 지난달 27일 상장 이후 전날까지 8.07% 하락했다.
이지웰페어 관계자는 "주가는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많이 떨어지진 않았다"며 "우리의 경쟁력을 높게 봐 주는 기관과 외국계 투자자들이 많이 오고 있고, 보유 희망자들이 대부분"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