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대형마트가 지난달 황금연휴 기간 모처럼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형마트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간 이마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고 롯데마트의 매출도 2.5% 성장했다.
홈플러스만 유일하게 매출이 1.5% 줄어들지만 하락폭은 4월에 비해 감소했다는 평가다.
대형마트가 이처럼 지난달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5월 1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 연휴가 주효했다. 지난달 연휴 기간 대형마트 3사의 매출은 이마트가 전년 동기 대비 21.0% 신장했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각각 전년 대비 12.6%, 12.1% 각각 늘어났다.
다만, 연휴 효과를 제외하면 대형마트 3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여전히 마이너스를 면치 못해 소비회복의 신호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연휴기간을 제외한 이마트 5월 매출은 1.1%, 롯데마트는 1.3%, 홈플러스는 5.8%가 각각 줄었다.
때문에 대형마트는 이달부터 본격화 되는 월드컵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6월 월드컵 시즌에 TV 등 가전을 비롯해 각종 응원도구와 주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방선거와 현충일로 이어지는 연휴에도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