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여름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생활가전 시장이 '똑똑한 초절전 가전' 경쟁으로 뜨겁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똑똑한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결정적 한방을 통해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전시장은 '초절전' 기능이 대세다. 소비자들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와 늘어난 전기세 부담으로 에너지 절약을 돕는 똑똑한 초절전 가전제품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가정에서 사용할 주요 가전제품 구매 시에는 에너지 효율 1등급을 획득한 제품인지, 또는 전력 절감에 효과적인 기능을 갖춘 제품인지 확인한 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성능이 같아도 제품에 따라 전력 소비량이 최대 2~3배 이상 차이 나기 때문이다.
◆여름 대표가전 제습기도 인버터 기능 탑재
삼성전자는 불필요한 전력소모를 줄여주는 초절전 삼성 인버터제습기를 여름철 초절전 대표상품으로 소개했다. 올 여름도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쾌적한 여름철 실내 환경유지를 위해 제습기를 찾는 가정이 늘고 있어서다.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채용한 삼성전자 인버터제습기. |
이로 인해 장마철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사용해도 전기료 부담이 없이 안심하고 쓸 수 있다. 또한 인버터 컴프레서를 통해 저소음을 실현해 장시간 사용해도 소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적정 습도를 알아서 맞춰주는 '자동모드', 제습 속도를 향상시켜 습한 공간을 단시간에 건조시켜주는 '터보모드',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정음모드' 등을 갖춰 소비자가 상황에 맞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빨래 건조 시 자연건조 대비 약 7배 더 빨리 말려주는 '의류건조 기능',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신발 건조 키트를 활용해 신발 안쪽까지 손쉽게 건조시켜 주는 '신발건조 기능' 등 다양한 부가 기능도 제공한다.
LG전자의 'LG 휘센 인버터제습기'는 제습기 제품 중 인버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전기료를 약 40% 정도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는 1986년 국내 에어컨에 처음으로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했지만 제습기에 인버터를 새롭게 적용한 것은 이 제품이 처음이다.
휘센 인버터제습기는 올해 국가브랜드대상 제습기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국내 업체 처음으로 1000만대 누적판매(5월 기준)를 기록했다.
휘센 인버터제습기는 제습능력을 조절할 수 있는 초절전 인터버 기술을 통해 제습 속도를 15% 이상 개선했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및 제습기 제품 중 최고 효율 수준을 달성했다. 소음도 정속형 제품 대비 3dB 이상 낮췄고 신발과 옷장 건조기능을 제공한다. 물통을 편리하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스마트 기능 강화..초절전 디지털 인버터 에어컨
삼성전자의 스마트에어컨 Q9000은 전기료 걱정에 한여름에도 에어컨 사용을 망설이는 소비자를 위한 초절전 에어컨으로 손색없다. 무선인터넷망 지원 등 스마트 기능 적용은 물론 특별한 기술과 기능을 통해 전력 소모량을 크게 줄였다. Q9000은 초절전 디지털 인버터를 채용해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하고 1등급보다 150% 더 효율이 좋은 에너지 프론티어를 달성해 전기 요금 절감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초절전 디지털 인버터를 채용한 Q9000은 삼성전자의 정속형 에어컨과 에너지 소비량 비교 시 한달 사용 기준 약 74%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1일 12시간 30일, 저압 주택용 한전 전기 계산기 기준)
또한 3개의 바람문을 각각 열고 닫을 수 있어 상황에 따른 효율적인 냉방 조절이 가능하다. 3개의 바람문을 모두 여는 '강력 냉방', 2개나 1개만 여는 '절전·초절전 바람' 등 총 8가지의 냉방 모드를 통해 필요 이상의 냉방으로 인한 전력 낭비를 막을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목표 전력량을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목표 전력량 도달 시 음성안내 및 수시 누적 전력량 확인까지 가능해 보다 합리적인 전기료 절약이 가능하다.
LG전자의 '휘센 빅토리 에어컨(모델명 FNQ167VEMS)'도 초절전 기능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강력한 모델이다. 에너지 에너지효율 1등급은 물론 1등급 보다 150% 더 효율이 좋은 에너지 프론티어를 달성했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카카오톡으로도 제어할 수 있는 똑똑한 에어컨이다.
휘센 빅토리는 4개 방향에서 입체적으로 바람을 보내주는 4D 입체냉방을 통해 냉방 기능을 강화했다. 일반 에어컨 바람보다 온도가 4℃ 이상 낮은 차가운 바람으로 공간 온도를 빨리 낮춰준다. 3M 초미세 먼지필터를 채택해 황사는 물론 지름이 머리카락 굵기보다 2500배 작은 0.02㎛(마이크로미터) 먼지까지 제거해준다. 장마철에 이용할 수 있는 강력 제습, 절전 제습 기능도 넣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