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특집 다큐 ‘백년의 유산’ (위) 1대 이남규 2대 이충구 (아래) 3대 이승복 4대 이장원 [사진=KBS] |
[뉴스핌=장윤원 기자] KBS 현충일 특집 다큐멘터리 ‘백년의 유산’이 수당 이남규 선생 가문의 4대 이야기를 추적한다.
현충원에 4대가 나란히 안장된 유일한 가문이 있다. 구한말 일제에 맞선 1대 수당 이남규 선생과 2대 유재 이충구 선생,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3대 평주 이승복 선생, 한국전쟁에 해병대 장교로 참전한 4대 이장원 소위까지. 대를 이어 나라에 의리를 다한 수당 이남규 선생의 가문이다.
1대 수당 이남규 선생은 고려 말의 충신이자 대학자인 목은 이색 선생의 후손이자 단재 신채호 선생의 스승이었다. 1893년 일본의 조선 내정 간섭, 1895년에는 명성황후 시해사건, 1905년에는 을사조약 체결 등이 일어나자 수당 이남규는 그 누구보다 목소리를 높여 고종에게 일제와의 결전을 주장했다.
국경일에 집 앞에 국기를 매다는 일조차 찾아보기 힘든 요즘, ‘백년의 유산’은 나라에 온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한 수당 이남규 일가의 유일무이한 애국정신을 통해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
수당 이남규 선생 가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파헤치는 ‘백년의 유산’는 오는 6일 현충일 오후 7시30분에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